NC 코멘트

NC는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5.1이닝 5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내내 KT에 끌려갔지만 9회말 2아웃에서 나온 나성범의 동점홈런과 8회말,10회말 연타석홈런으로 경기를 끝낸 박석민의 활약을 앞세워 7대6 역전승을 거뒀다. 양의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절반의 휴식까지 부여한만큼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특히 극적인 승리로 LG전 역전패의 충격에서 확실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878의 팀 OPS로 두산에 이어 팀 OPS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타선의 무게감도 상당한 모습이다. 다만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마이크 라이트가 구위는 좋지만 제구가 좋지 않아 투구수관리가 잘 안되는 약점이 있어 긴 이닝을 책임져주지 못할 수 있다는 게 불안요소다.

 

 

 

 

 

 

KT 코멘트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고전 끝에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KT이다. 타선이 터져주면서 6대3 리드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전유수 / 이대은 / 류희운이 홈런 3방을 맞아 다 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일요일 두산전 치명적인 실책 2개로 연장 패배를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연장 패배를 당했다. 강백호 / 유한준 / 로하스 / 황재균 등 중심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무안타에 시달리던 외야수 김민혁이 마수걸이 안타를 쳐내는 등 

타격이 활발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불펜진이 평균자책점 8.25를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에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롯데전 5이닝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는 점. 특히 140km 초반에 그친 공의 위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NC의 강한 타선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종 코멘트

NC가 홈런 3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 그리고 2경기 연속 연장 패배를 당한 KT의 불펜이 8.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2차전 역시 NC의 승리를 예상한다. KT의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롯데전 5이닝 6실점으로 아직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NC의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는 만큼 NC의 화력을 기대해볼만한 경기라고 보여진다. 1차전에서 두 팀 타자들이 보여준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는 점에서 2선발들이 등판하는 2차전 역시 난타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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