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이야
장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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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00:22
그런데 지금 나는 TV를 껐어
급해서 화장실로 달려갔었어
한숨을 크게 쉬면 날이 밝아와
치마를 둘러입고 나가 볼 거야
말 하지도마
난 신문을 오래보면
눈이 뒤로 돌아가
내가 이루려던 꿈에
니가 깔리진 마
날 행복하게 만들 거라고는
난 마당에 나가
잡초나 뽑아야지
예 말 시키지마
집에서 놀고 먹어라
내 머릴잡고 흔들지 마라
날 두고 밥 먹지마라
자꾸 나를 자꾸 웃기지 마라
밥 항아리를 보고 있어
밥 불고기가 먹고 싶은데
밥 또 그렇다면 냄새가 배겨
밥 또 누군가가 놀려 댈거야
밥이나 말아서
TV를 꿰뚫어 봐라
잠 잘 땐 깨우지 마라
라해로꾸꺼은말이
자꾸 나를 자꾸 웃기지 마라
집에서 놀고 먹어라
내 머릴 잡고 흔들지 마라
날 두고 밥먹지 마라
자꾸 나를 자꾸 웃기지 마라
이렇게 다 내 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