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코로나19에 공공교통 운행 전면중단..."카지노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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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13:46
【홍콩=신화/뉴시스】 홍콩과 중국 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강주아오 대교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통식을 거행했다. 2018.10.23 |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공공 교통수단이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운행을 중단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여객선 페리와 헬기에 이어, 해상대교 강주아오(港珠澳大橋)를 왕래하는 셔틀 버스가 이날 운행을 정지했다.
셔틀버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격감했기 때문에 당분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교통편이 막힘에 따라 마카오를 지탱하는 연간 40조원 규모의 카지노 산업이 엄중한 타격을 입게 됐다.
홍콩과 마카오는 페리 여객선으로는 1시간 정도, 강주아오 대교로 통하면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마카오는 지난 2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카지노를 보름간 폐쇄했다고 개장한 바 있다.
그런데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교통편이 끊기면서 카지노 내장객이 대폭 줄어들어 마카오의 도박수입은 한층 격감하게 될 전망이다.
마카오 카지노 수입은 2월에 전년 동월 대비 88% 급감했고 3월에도 80%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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