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확진자 107명... 카지노는 폐쇄예정
캄보디아 보건부는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새롭게 감염된 사람이 4명 확인돼, 총 확진자 수가 107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25명은 완치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감염대책의 일환으로 4월 2일부터 전국 카지노가 일시 폐쇄된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이같이 전했다.
4명 중 3명은 20, 30, 36살 캄보디아인이며, 각각 수도 프놈펜, 북서부 반테아이메안체이주, 남동부 캄퐁참주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프랑스인 남성(61)이며, 프놈펜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한편, 감염자 또는 감염의심자와의 접촉으로 2주간 격리조치를 받았던 2개 그룹은 모두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1개 그룹은 시아누크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프랑스인 관광객 단체와 접촉한 캄보디아인 340명이다.
나머지 1개 그룹은 필리핀에서 프놈펜에 입국 후, 남동부 스바이리엥주에 체류하던 중국인 174명. 이 중 2명은 발열증상을 보여 주 내 병원에 입원했으나, 증상이 회복돼 이미 퇴원했다. 나머지 사람들도 격리되던 호텔을 떠나 중국으로 귀국할 전망이다.
한편 훈센 총리는 30일, 캄보디아 내 카지노를 4월 1일 오후 11시 59분부터 폐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폐쇄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캄보디아에는 영화관, 노래방, 비어가든 등이 폐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