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증후군(
선생김봉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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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04:24
생각이 많은 요즘..
생각을 떨쳐내고 잠들기위해
운동으로 몸을 혹사시켜도
잠자는덴 도움 안되더라구요.
운동은 미친듯 하는데
식욕이 없어서 먹는게 고역이다보니
3일 평균 소모 칼로리-섭취 칼로리가
1500Kcal남짓 비길래
어젠 리피딩 데이를 갖고 운동 하루 걸렀어요.
사람은 본디 악하다는 성악설을 믿고
제 자신또한 본디 악하다고 생각하기에
착하게 살아 보겠답시고
잘못을 고치려 애쓰고 산 삶을 되돌아보니
착한 사람 증후군으로 살아왔더라구요.
거절 잘 못하고,
불만이 있어도 잘 표출하지 않고,
갈등이 있으면 최대한 회피하려 하고,
다른 사람이 좋으면 나도 좋은거고,
나를 억누르고 타인을 너무 우선시했고,
모두에게 너무 친절했나봐요.
잘못을 고치려 애쓴게 내가 그 잘못을 하면
타인이 상처받는게 싫었으니까..
내 마음 불편하고 답답하거나
상처 받는건 생각 1도 안하고..ㅎㅎ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착각속에 빠져 살아왔던 것일뿐..
나를 위한 일
나를 위한 절제
나를 위한 투자
나를 위한 자기계발
나를 더욱 사랑하고
내가 행복하기 위한 삶을 살아야겠단
이기적인 생각이 가득한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