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영업을 중단한 미국 서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들이 이르면 다음 달 4일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한 네바다 주의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면 다음 달 4일 카지노 문을 다시 열기로 잠정 계획을 세웠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시솔락 주지사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현지 시간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카지노 영업 재개에 관한 구체적 일정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을 다시 열게되는 카지노들의 경우 사전에 계획서를 제출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카지노 호텔의 부대 시설인 댄스클럽과 뷔페, 술집, 대형 공연장의 경우 계속 영업이 중단됩니다. 현지 언론은 카지노가 문을 열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기 지켜지도록 게임별 참가자 수가 제한되며, 딜러와 손님 사이에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도 설치된다고 전했습니다. 카지노 업체들은 사람들이 만지는 주사위와 칩도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출처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