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앤틀러스 대 멜버른 빅토리
사과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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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16:21
홈 가시마 앤틀러스
가시마의 경우, 최근 두 번의 일왕컵과 한 번의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긴 했지만 한창 경기 감각이 올라있는 멜버른과 비교했을 때 감각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아직 J리그가 개막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이번 일정이 ACL 첫 경기이다. 가시마의 가장 큰 고민은 세르징요의 공백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3경기 12득점을 기록한 세르징요는 가시마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개막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세르징요가 창춘 야타이로 팀을 옮겨 가시마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에 따른 대체자는 지난 시즌 브라질 세리에 A 샤페코엔시에서 33경기 13득점을 기록한 에베랄도이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에베랄도는 브라질 1부 리그 소속으로 85경기 24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칠 만큼, 기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선수이다. 다만 아시아권에 대한 적응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에베랄도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가시마는 ACL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원정 멜버른 빅토리
먼저 현재 시즌을 진행 중인 멜버른 빅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 감각이다. 남반구에 있는 호주 특성상 리그의 진행 계절이 북반구와 다를 수밖에 없는데, 호주리그는 10월에 시작하여 4월에 종료되는 만큼 몸 상태는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시즌 15경기나 치렀으며 원정이라는 불리한 점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컨디션은 호주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스쿼드적인 측면에서는 최전방 공격수인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토이보넨의 골 감각은 날카롭다. 올 시즌 12경기 7득점을 기록 중이며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와의 ACL 플레이오프에서도 득점을 뽑아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호주 국가대표 출신 로비 크루즈와 나바웃 등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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