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일본 큰손' 99.99% 줄었다… 6630명 → 24명
파라다이스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29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275% 상승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51.2%나 줄었다.
테이블 드롭액도 183억원으로 한달새 222% 증가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68.7% 가 감소했다.
그나마 5월 실적이 다소 나아진 것은 경쟁업체인 GKL 보다 2주 먼저 카지노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전방산업 격인 항공과 여행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카지노 업계는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인 이른바 '로컬'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실제 파라다이스는 지난 4월20일 영업을 재개해 로컬 VIP 수요를 흡수했다.
중국과 일본 VIP 고객은 각각 전년 대비 87.4%, 99.7% 줄었지만 그외 로컬을 포함한 VIP는 17.8% 감소하는데 그쳤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VIP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5월 6630명에 달했던 일본 VIP의 경우 올해 5월은 고작 24명이 전부였다.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 VIP 유치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이남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워커힐점의 로컬 VIP 드랍액은 2018~2019년 월 평균 541억원 보다 140% 높은 778억원을 달성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VIP 수요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가 됐다"며 "중화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가파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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