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는 못해도 카지노는 다시 연다
미국 네바다주의 카지노 사업장이 4일 0시(미국 라스베이거스 시간)부터 영업이 허용된다. '죄악의 도시(Sin City)'라는 별명을 스스로 거부하지 않는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장 재개는 미국 경제활동의 재개 차원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카지노 사업이 완벽하게 복구되기는 당장 어려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국 전역이 격렬한 시위를 겪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폭동이 벌어지고 있다. 당장은 항공기를 통한 고객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차를 통한 방문에 의지해야 되는데, 카지노를 찾으려면 인근의 시위 발생지역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양대 카지노 가운데 하나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가 재개장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시저스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화면캡쳐.
AP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교외의 호텔 카지노가 자정에 개장한 뒤 아침에는 상징적인 벨라지오 분수쇼가 재개되고 인근의 휴양시설이 문을 연다. 윈리조트는 최근의 심야 시위를 피하기 위해 개장시간을 아침으로 늦췄다고 AP는 전했다.
연중무휴의 영업으로 유명한 네바다주 카지노였지만 스티브 시소라크 네바다주지사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카지노를 포함한 비핵심 산업을 폐쇄하는 비상명령을 내렸다.
영업을 재개하는 카지노들은 소독된 주사위,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 테이블 당 인원 제한, 입구에서의 체온 점검, 접촉 없는 휴대전화 체크인 등의 안전조치를 취한다.
네바다주 카지노 업계는 지역 주민들이 가장 먼저 찾은 후에 자동차를 이용한 고객들이 방문하고 이어서 항공편을 이용한 고개들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구단들과 선수들이 급여삭감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여전히 올해 시즌 개막 여부가 불투명하다.
MLB를 못 보고 있는 미국 야구팬들에게는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 생중계가 대체 여가 수단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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