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면초가'…휴장 101일·2분기 실적 ‘사상 최악?’·재개장 일정 안개속
카지노 휴장이 100일을 넘겼지만 재개장 일정조차 불투명해지면서 ‘폐광지역의 희망’ 강원랜드에 사상 최악의 실적이 우려되고 있다.
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휴장을 시작한 이후 오는 4일 오전6시까지 휴장 연장을 확정하면서 총 휴장일은 103일로 늘어나게 됐다.
▲2일로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 101일째를 맞으면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프레시안
당초 강원랜드는 지난달 28일 ARS 당첨 고객 1200명으로 한정한 가운데 철저한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카지노 일반영업장에 대한 시범운영을 발표했다가 전격 취소한바 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사태가 2일 0시 기준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휴장 연장을 결정하기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지만 지역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휴장연장이나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재개장이나 휴장 연장을 결정할 강원랜드 비상대책회의가 2일 오후 4시 예정되어 있다”며 “종합적인 상황을 감안해 재개장이나 추가 휴장에 대한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일 오전6시까지 카지노 휴장을 결정한 강원랜드는 2019년 총 매출(1조 5200억 원)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103일간의 휴장 때문에 총 4223억 원의 매출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카지노 휴장일이 38일에 달했던 지난 1분기 강원랜드의 영업실적은 매출 23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90억 원)에 비해 –37.5%가 급감했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강원랜드는 100일이 넘는 장기 휴장으로 2분기 매출이 사상 최악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은 물론 2020년 전체 매출도 1조 원에도 턱없이 미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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