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렌트포드 (잉글랜드 1부 9위 / 무무승승패)

웨스트햄에게 0-1로 패배했지만, 리그에서는 10월 29일 이후 패배가 없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특히 홈에서의 성과가 매우 좋은 타입인데, 올 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0-3으로 패배한 경기를 제외하면 홈에서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롱킥을 주로 사용하는 타입이지만, 공격력이 나쁜 타입은 아니다. 롱킥은 상대의 박스 근처로 공을 보내는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고, 경합으로 세컨볼을 따낸 뒤 미드필더들이 전진하면서 이를 획득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브렌트포드가 롱킥에 의존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합이 잘 통하지 않을 때는 음뵈모(MF / 리버풀전 1골)의 킥력을 이용한 세트피스도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 5백을 사용하면서 촘촘한 수비 그물을 형성하는데 능하다. 리버풀도 이를 공략하지 못하고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하다가 3-1로 덜미를 잡혔을 정도로, 홈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전방에서 압박을 세게 진행하는 팀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올 시즌 홈에서는 2실점 이상 허용한 적이 3번밖에 없었다는 점은 참고해볼만한 기록입니다.

- 결장자 : 히키(RB / B급), 토니(FW / A급), 온예카(CM / A급), 얀손(CB / B급), 밥티스타(CM / A급)

◈ 본머스 (잉글랜드 1부 16위 / 패패패패패)

리그 3연패로 흐름이 매우 좋지 못한 상태. 3연패 기간동안 첼시와 맨유라는 거함을 만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전반적으로 수비력이 무너진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의 동전력이라고는 하지만, 하부리그 팀은 번리에게도 4골을 허용하면서 패했을 정도. 본머스에게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박스 안에서의 수비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 올 시즌 세트피스에서만 13골을 허용했을 정도인데,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전에서 코너킥에서 골문을 3번이나 열었을 정도(오프사이드로 2골 취소)로 세트피스에서는 ‘장인’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편이라 데드볼 상황에서도 마음을 놓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근 네 경기 연속으로 멀티 실점을 허용하는 등 세트피스뿐만 아니라 오픈플레이에서도 불안함을 자주 노출하는 상태.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는 등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다. 그러나 맨유전(0-3 패)에서도 데헤아의 활약에 막힌 공격 찬스가 많았고, 번리를 상대로 2골을 넣는 등 공격에서의 찬스 자체는 많이 잡아내는 편. 올 시즌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 수치도 리그 상위권인 상황. 물론 솔랑케(FW)등 공격진보다는 빌링(MF / 리그 4골) 등 미드필더진의 공헌이 더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 결장자 : 브룩스(AM / C급), 타버니어(CM / A급), 네투(GK / A급), 프레드릭스(RB / A급), 스타니슬라스(AM / C급), 스미스(RB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