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은 DC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2-1 쾌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조직적인 압박으로 DCU의 패싱게임을 무력화시키며 인상적인 내용을 선보였다는 평가. 에이스 MF 힐(지난 시즌 10골 12도움)의 장기부상 이탈에도 불구, 젊은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위력적인 압박축구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미국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던 어리나 감독이 팀의 체질을 확 바꿔놓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 엷은 선수층으로 4-5일 간격의 과밀 스케줄을 소화 중인 만큼 매 경기 많이 뛰며 강한 압박을 구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MF 힐, 카이세도에 이어 MF 콜드웰마저 징계로 추가 결장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힐 공백으로 인해 공격진의 창의성이 크게 떨어져 있는 만큼 레드불스가 수비라인을 내려서 버틸 경우 답답한 흐름을 맞이할 우려감이 짙은 상태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8승 4무 5패로 평범한 수준이었으며, 레드불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레드불스는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뉴욕 더비 승리(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시금 동부 컨퍼런스 6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레드불스 역시 뉴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거의 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술적인 투박함을 많은 활동량, 조직적인 압박으로 대체하고 있는 레드불스임을 감안하면 4일 간격의 원정 2연전에서 100% 제 힘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3일 DCU와의 홈경기에 힘을 집중시키기 위해 일부 주력들을 벤치로 내릴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봐야 할 듯. 반면 에이스 MF 로여(지난 시즌 11골)가 MLS 이즈 백 토너먼트 대회 때부터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5승 3무 9패로 부진했으며, 뉴 잉글랜드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1-0 승(컵), 1-2 패, 0-1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2020 시즌 MLS 가이드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이후 정규시즌 재개. 토너먼트 조별리그 성적도 정규시즌에 포함.
- 동부 컨퍼런스 14개 팀, 서부 컨퍼런스 12개 팀이 18경기를 홈&어웨이 풀리그로 소화.
- 동부 1위 팀과 서부 1위 팀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직행티켓 획득.
- 동부 2위-7위 팀과 서부 2위-7위 팀(총 12개 팀)은 플레이오프 1R 진출권 획득.
-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팀은 2020 시즌 타이틀 및 북중미 챔스 진출권 획득.
- 정규시즌 동서부 통합 1위 팀은 북중미 챔스 진출권만 획득.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우승팀 포틀랜드는 다음 시즌 북중미 챔스 진출 확정.
# 주요 결장자
뉴잉글랜드: MF 힐(핵심전력/부상), 카이세도(주전/부상), 콜드웰(백업/징계), DF 델라메아(주전급/불투명), 시노비치(백업/불투명).
뉴욕RB: FW 외르겐센(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뉴 잉글랜드의 6:4 우세를 예상.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26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던 레드불스다. 4일 만의 원정 2연전에서 페이스가 저하될 우려감이 크다고 본다. 에이스 힐 부상 이탈에도 불구,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뉴 잉글랜드 쪽에 승산이 충분할 전망이다.
# 베팅 Tip
- 일반: 뉴 잉글랜드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