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사운더스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간 고전하고 있다. 2연승 이후 이후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직전경기 상대가 포틀랜드였는데 90분 내내 허약한 수비로 고전하면서 1-2로 패했다. 에이스 니콜라스 로데이로가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자국 리그로 돌아간 주전 수비수 김기희의 이적 공백이 제법 크게 드러나고 있다. 견고한 수비 조직력이 무기였지만 최근 2경기에서 2골을 내주는 등 흔들리는 조직력으로 고전하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의 장신 수비수 에이마르 고메즈가 조금 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3연패에 빠진 산호세 어스퀘이크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콜로라도 라파즈 전도 마찬가지.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뒤 카리안수 카마라가 동점골을 통해 힘겹게 1-1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수비에서 드러나는 약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내주고 있는 상황. 수비 전술의 부재는 물론, 선수 개개인의 수비력도 떨어진다. 에릭손, 카시아, 카자비시빌리 등 핵심 자원들의 반등이 필요하다.
시애틀과 산호세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양팀의 최근 상황이 썩 좋다고 보긴 힘들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시애틀이 앞서는 데다 산호세 특유의 롱볼에 대한 대처도 피지컬을 앞세워 잘 가져갈 수 있다. 시애틀이 어렵게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경기다.
시애틀 승
핸디 무
오버